Q

 

◆ 남처럼 살아가는 부부

Q: 저는 결혼한 지 10년이 넘은 주부 입니다. 요즘 저희 부부는 서로 마주앉아 단 5분도 대화하려 하지 않습니다. 서로 전혀 모르는 타인과 같은 느낌으로 살아갑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A: 부부간의 어려운 문제 중 하나는 자매님의 경우와 같이 서로 의사소통이 차단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건강한 가정 만들기의 첫째 조건은 서로를 이해하려는 의지이고, 둘째는 자신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결혼을 하게 되면 자신을 표현할 필요성이 가장 큰 사람이 바로 배우자입니다. 그러므로 부부는 서로의 상황과 처지를 이해하기 위하여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시간을 마련해야 합니다. 오늘날 많은 부부들이 얼굴과 얼굴을 마주 대하는 관계를 피하기 위해 시간이 나면 오락거리를 찾아다니고,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는 등 많은 시간을 허비합니다. 둘만의 대화 시간은 좀처럼 가지려 하지 않는 것이지요. 인격적인 만남과 행복한 결혼은 시간과 공을 들여 함께 다가가는 노력을 늘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서로를 표현하기 위한 시간과 공간을 계획하시고 이 시간을 위해 기도하시고 준비하십시오. 그 대화의 시간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다시금 가정이 새롭게 소생될 것입니다. 상담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