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우리는 부부라 하지만 대화도 없이 남과 같이 삽니다. 저는 남편이 여러면에 있어 가정에 불성실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그와 대면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A

A 대부분의 남편은 자기가 사랑하는 아내를 실망시켰다거나 실수를 저질렀을 때, 아내가 용납하지 못하고 자기를 비난하고 있다고 느낄 때 죄책감과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영웅이 되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어떤 일에 실망하거나 불행을 느끼면 그는 스스로를 실패자라고 여깁니다. 남편이 실수를 저질렀거나 깜빡 잊고 할 일을 하지 않았거나 책임을 다하지 못했을 때 그가 얼마나 소심해지는지를 아내들은 잘 알지 못합니다. 이 시점에서 아내가 매몰차게 지지를 철회하는 것은 그에게는 견디기 힘든 고통을 안겨줍니다. 그것은 오히려 남편이 계속 그릇된 길을 가도록 방임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여자들은 남자가 얼마나 상처받기 쉬운 존재이며 또 얼마나 사랑이 필요한 존재인지를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편은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주고 신뢰하며, 심지어 그 자신이 부끄럽게 생각하는 행동까지도 정죄하지 않고 너그럽게 받아주는 이해심 많은 아내를 갈망합니다. 상담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