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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FAQ

질문 자존심이 너무 강합니다.

Q

저는 자존심이 너무 강해 남자를 만나면 1년을 넘기지 못합니다.처음에는 내가 싫증이 나서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나이 들면서 곰곰이 되돌아보니 차일까봐 겁나서 먼저 차는 것 같습니다. 평소 다른 사람의 시선에 너무 예민해, 제 이미지 관리에 먹칠이 날까봐 겁도 나고 온통 신경이 거기에 쓰여 밥도 제대로 못먹고 잠도 못잡니다. 소문날까 무섭고 회사도 더 이상 못다니겠습니다. 어떻게 제 마음을 추슬러야 할지 답답합니다. 저의 이 쓸데없는 자존심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제가 너무 모자람이 많아서일까요?

답변 실수 털고 일어날수 있어야

A

자신을 지나치게 방어하는 사람은 누군가에게 자기 속 모습,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지나치게 겁나고 두렵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자존심이 지나치게 강하다는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보여집니다. 혹시 마음 속에 “누군가에게 실수한 모습을 보이면 그 사람이 나를 다시는 좋아하지 않을거야. 나를 무시할지도 몰라. 나를 싫어할거야”라는 식의 부정적인 생각들이 자리잡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보십시오. 지금 자매님이 가지고 있는 두려움도 사실 현실에서 일어날만한 것이 아닌 본인이 스스로에게 내리는 부정적인 평가인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바라는 이상적인 내 모습이 진짜로 어떤 것인지 심사숙고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기준이 정말 현실적인 수준인지도 살펴보십시오. 절대로 실수를 안하는 완벽한 사람은 사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실수를 하더라도 그 실수 하나가 사람의 전체를 망가뜨리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자꾸 되뇌일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엔 이렇게 됐지만 다음에 잘하면 난 분명히 성공할거야”라는 식으로 자신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자기 암시를 반복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래야 사소한 불안이나 걱정들이 한층 경감되고 어떤 일이라도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답니다. <상담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