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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FAQ

질문 직분에 대해서

Q

샬롬~! 먼저 저는 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전도사입니다. 질문의 요는 제가 아니라 저희 부모님에 관한 것입니다. 20년 저희 부모님은 본교회에서 서리집사로 구역장으로 봉사하셨던 분들입니다. 그런데 집안 사정으로 목포에 내려가서 장로회 교단인 빛과소금교회를 섬기면서 안수집사, 권사의 직분을 받으셨습니다. 이렇게 직분을 받으신 분들인데, 어찌 교회를 쉽게 떠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지금은 1년 전부터 순복음 교회에 다니시다가 이제는 결심하고 등록하기로 작정하시고 교구에 소속되어 심방까지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심방오신 목사님이 성도부터 다시 시작하셔야 한다고 하십니다. 물론 직분에 연연해 하시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장로교도 타 교회에서 직분을 받으면 그 직분 그대로 인정하며 앞에 협동이라는 말을 붙입니다. 제가 순복음교회의 rule은 잘 모릅니다. 쉽게 말하면 병장을 이등병으로 강등 시킬 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저도 앞으로 사역자의 길을 가는 사람입니다. 이런 부분은 그리 쉽게 생각할 부분이 아닐거라 생각하실줄 믿으며 조심스럽게 묻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직분에 대해서

A

안녕하세요. 최고의 카운슬러 되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먼저 님의 부모님의 귀하고 소중한 믿음의 유산들이 님의 사역에 영원토록 임하길 기도드립니다. 님의 부모님이 타교회에 충성을 다하신 믿음은 어느 교회에 가시더라도 변함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담임 목사님들마다 생각하는 기준이 틀리기 때문에 직분을 그대로 유지하실지 아니면 새롭게 시작하게 하실지에 대해서는 어느 쪽이 옳다고 말씀드리기 곤란해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타교회에서 오랫동안 믿음 생활을 해 오신 분이라면 그 분의 신앙과 믿음은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교회의 규정을 따라야 할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 한국교회에 성도들은 상당수가 저마다 타교회에서 온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시작하라고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님의 부모님은 그리 기분이 좋지 않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다시 시작하라는 말 보다는 더 열심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말을 하셨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님의 가시는 길에 정오의 햇빛 같은 주님의 놀라우신 역사가 날마다 일어나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