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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FAQ

질문 개학 후 학교 가기 싫어하는 아이

Q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여자아이를 두고 있는 엄마입니다. 요즘 별다른 이유도 없이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어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지 않아요. 처음에는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이 되어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별 차가 없어 걱정이 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변 어린이도 우울증이 있어요

A

어른에게 휴가 후유증이나 월요병이 있듯이 개학, 새 학기를 맞은 아이들에게도 연령에 따라 어린이 우울증이 나타납니다. 취학 전 아이는 평소와 달리 지나치게 산만해졌거나 밤에 오줌을 싸기도 합니다. 초등학생인 경우 이유 없이 성적이 떨어지거나 지각, 조퇴, 결석이 잦아지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 우울증은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합리적인 교육방법, 식이요법, 운동 등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음식으로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불안과 두통을 해소해주는 현미, 과일, 채소가 좋고 상추, 우유, 양파는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그 중에서도 상추에서 나오는 우윳빛 즙은 진통과 마취 작용이 있고 우유는 신경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잠자리에 들기 전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효과적입니다. 양파는 혈압을 안정시키고 피를 맑게 하므로 단순한 불면 해소에는 썰어서 머리맡에 두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 2주 이상 기분이 저하되고 자극에 민감한 아이에게는 감초 5g, 대추 6g, 귤껍질 20g을 넣어 끓인 차를 마시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와 등산을 통해 부정적인 기를 외부로 발산하는 것도 우울증 극복에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우울해지면 자신에게만 몰입되어 아이들의 경우 또래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합니다. 이럴 때 주말을 이용해 가족이 함께 등산을 나서 보세요. 가벼운 등산이나 산책은 자연의 기를 몸 안으로 끌어들이고, 자신에게 집중된 부정적인 에너지를 외부로 발산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내부로의 몰입을 일으키는 명상이나 혼자 하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를 가볍게 자극하는 아로마 요법도 우울증에 효과적입니다. 한방에서 자단향과 비슷한 효능을 나타내는 로즈우두는 머리를 맑게 하고 두통을 가볍게 하며 마음을 상쾌하게 하고 소화, 불면, 안정에 효과적이며 쟈스민 차는 생활에 활기가 없는 여자 아이 우울증에 특히 효과가 있습니다. <상담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