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저는 18세의 여학생 입니다. 초등학교 때 왕따를 당한 이후 친구 사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그냥 한 말이었는데 아이들이 그 말에 상처를 받아 점점 저와 멀어졌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친구들이 모두 날 싫어하고 흉보는 것 같아 고민입니다. 저는 공부를 잘하는 편이었는데 성적이 잘 나와도 애들이 날 싫어하지 않을까 걱정되어 공부도 못하겠습니다.

A

초등학교 때 왕따를 당했던 경험이 아직까지도 힘들게 하고 있군요.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끼고 사소한 말 한마디라도 신경써야 하는 등 혼자서 가당해 내기에는 너무나 벅찼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나를 스스로 돕는 방법* 1. 우선은 자신에 대해서 면밀하게 검토해 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전의 경험들로 인해 현재 자신이 하는 사소한 행동이나 말 한마디에도 지나치게 예민해지고 부정적인 생각이 마음 속 깊숙이 자리잡고 있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잘못된 생각 때문에 행동에 나쁜 영향을 받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합니다. 모든 친구들이 내 행동이나 말만 신경쓰는 것도 아니고 그러한 행동이 항상 친구들에게 밉보이는 건 아닙니다. 2. 너무 자신의 부정적인 면에만 촉각이 서있는 상태는 오히려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성격에 대해서 좀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신의 좋은 점, 예전에 친구들이 좋아했던 내 모습, 내 성격, 이런 것들에 주의를 기울이고 자신의 장점을 계발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누구에게나 장점은 있습니다. 3. 자신의 행동을 고치려고 노력할 때 처음에는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친구나 가까운 사람, 전문가와 상의하면서 고쳐나간다면 점차 친구들과 친해지는 기회가 생길 수 있을 겁니다. 처음에는 힘들지만 점차 변화된 나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날을 기대하며 나를 변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