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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FAQ

질문 엄마와 떨어지면 불안해요

Q

Q:올 초에 둘째를 낳고 만세돌인 큰아이를 놀이방에 보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가기 싫다고 울고불고 떼를 써서 며칠 다니다 말았습니다. 늘 엄마하고 집에서만 놀아서 그런지 엄마하고 떨어지는 걸 상당히 불안해 합니다. 집에서 갓난아기와 큰 애 둘 다를 돌보기는 너무 힘이 듭니다.

 

답변 단계적 적응 훈련 헤어지는 연습필요

A

A:아이를 처음 놀이방이나 어린이집에 보내려고 할 때 초기에 이런 분리불안 양상을 흔히 보입니다. 대부분은 1∼2주일에서 한달 가량 적응기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상황에 적응합니다. *지도방법* 1. 만 2세 경부터는 엄마와의 분리를 서서히 연습시켜 주세요. 이 시기에는 기본적인 대상영속성(엄마가 눈 앞에서 사라져도 다시 돌아올 거라는 생각)이 생겨나는 시기이므로 아이가 편안해하는 대상(이모, 할머니)에게 잠시 아이를 맡기고 한 두 시간 정도 외출을 시도합니다. 이 때 정식으로 문 앞에서 인사하고 헤어지는 연습을 합니다. 외출 후에는 아이가 잘 기다리고 있었던 것에 대해서 애정표현과 함께 칭찬을 합니다. 2. 놀이방에 보내려 한다면 준비기간이 필요합니다. 놀이방에 보내기 전에 놀이방이 어떤 곳이고 그곳에 가면 정말 재미있을 거라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 주세요. 동생이 태어나는 시기에 맞추어 보내려 한다면, 동생이 태어나기 몇 달 전에 미리 보내서 적응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동생의 출생만으로도 엄마의 애정을 빼앗겼다고 느끼는데 자기만 놀이방에 떼어놓으려 한다면 아이는 필사적으로 반발합니다. 3. 놀이방이나 유치원에 가기 싫어한다면 단계적으로 적응시켜야 합니다. 또래 아이들 모임부터 시작해서 소규모의 자유로운 분의기의 놀이방, 어린이집, 유치원 순으로 적응시켜 주세요. 아이가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 한다면, 30분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놀이방이나 어린이집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가면서 놀이방 문 앞에서 헤어지는 단계까지 연습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상담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