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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FAQ

질문 “자자”고 하면 투정부리는 아이

Q

22개월 된 딸을 둔 엄마입니다. 갓난아기 때부터 잠투정을 부렸는데, 2월에 동생이 태어나면서부터 심해졌습니다. 저녁 9시가 넘어 “이제 코 자자”라고 말하면 악을 쓰고 웁니다. 울다가 그치겠거니 하고 가만 놔뒀더니 30분이 넘도록 울었습니다. 매일 밤마다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어 너무 힘이 듭니다.

답변 불안심리 없애주고 편안히 잠들도록 유도

A

아이의 기질에 따라 잠투정이 심해 엄마를 힘들게 하는 아이들이 간혹 있습니다. 아이가 잠투정을 하는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잠이 들면 엄마와 멀어진다는 분리불안 때문에 깊이 잠들 때까지 계속 칭얼거릴 수 있습니다. 낮잠을 많이 자거나 잠자는 시간, 일어나는 시간이 불규칙할 경우, 잠자리가 불편할 때도 잠투정이 심해집니다. 또 아플 때, 환경변화와 심리적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그럴 수 있습니다. 일단 아이가 잠투정을 할 때 같이 짜증을 내거나 야단을 치는 것은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아이가 불편해하는 이유를 먼저 알아보고 그에 맞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도방법* 1. 아이의 취침,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습관 들이는 것은 필요하지만 졸립지도 않은 아이를 억지로 특정 시간에 재우려 하지는 마십시오. 융통성 있게, 아이가 졸릴 때 편안히 잘 수 있게 해줍니다. 2. 아이가 잠자기 전에 잠잘 준비를 했는지 체크합니다. 다른 식구들은 TV를 보면서 아이만 자라고 하면 안됩니다. 모두 자리에 눕고 거실등도 소등하세요. 잠자리에 엄마가 같이 누워 책을 읽어주거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신체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가 쉽게 잠들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일시적으로 잠투정이 심해진 거라면 일단은 어느 정도 받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 나름대로는 엄마에 대한 불만이나 불편을 그런 식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엄마가 너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너를 정말 많이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 합니다. <상담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