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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FAQ

질문 술 담배, 가출하는 고2 딸

Q

고2 딸을 둔 맞벌이 주부입니다. 중학교 때까지는 얌전하던 아이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잘못된 친구들과 어울리고 학교도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술 담배도 하고 가출도 합니다. 그저 “집이 싫고 답답하다”고 할 뿐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답변 자녀를 향한 깊은 이해·사랑·인내 필요

A

직장생활로 인해 평소 자녀에게 못해준 것에 대한 미안함과 답답한 마음을 가지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신도 모르게 자녀에게 문제가 발생할 경우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조급하게 훈계가 앞섭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녀와의 관계를 악화시킬 뿐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자녀가 집이 답답하다고 하면서 부모와의 대화를 피하고 있다면 ‘왜 우리 자녀가 노는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집 밖에서 방황하고 있는가’에 대해 부모가 먼저 고민해야 합니다. 부모가 알지 못하는 사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받은 일은 없는지, 학업이 뜻대로 잘 안돼 술 담배를 택하게 된 것은 아닌지 자녀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려 보시기를 바랍니다. 부모가 무심코 던진 말이 자녀에게 상처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다음 자녀가 겪고 있는 어려운 심정에 초점을 맞추어 대화를 나눈다면 그것이 자녀의 마음을 여는 열쇠가 됩니다. 누구나 겪는 사춘기의 시절에 부모의 깊은 사랑을 통해 자녀의 인생에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것입니다. 상담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