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자기 주장이 강한 아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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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자기 주장이 강한 아이 저는 중학생 남자아이의 엄마입니다. 아이는 건강하고 동정심도 있고 성적도 우수합니다. 그런데 또래보다 상황파악이 빠르고 추측이나 판단이 정확하다보니 친구들과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본인의 생각만을 고집하고 모임에서 아이들이 자기를 따라주지 않으면 이탈할 정도입니다. 걱정이 되어서 아이와 이야기를 해보았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행여나 이런 성격으로 왕따를 당하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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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타인의 입장도 생각하도록 유도 | ||
A 자녀가 잘 자라주지만, 한편으로 아이들과의 관계로 행여나 문제가 생길까 걱정을 하시는군요.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간혹 지적 발달이 빠른 경우도 봅니다. 자기주장이 유난히 강한 경우, 반대의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혹시 자기가 먼저 나서서 이야기하지 않으면 아무도 자신을 알아주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가지고 있을 때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이야기를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의 주장을 먼저 내세우게 되는 것이죠. 또한 다른 사람의 반응이나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이 민감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첫째, 아이 스스로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알아보아야 합니다. 아이도 어머님이 걱정하시는 것과 같은 문제의식을 하고 있는지 어머니께서 아이의 생각을 충분히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어머님의 말씀대로 아이가 또래보다 좀 더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고 판단이 정확한 경우라면 반가운 일입니다. 어머니께서 충분히 칭찬하고 지지해주는 것은 아이에게 심리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리라 봅니다. 셋째, 아이가 대화를 하거나 행동을 할 때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번쯤 생각해보는가 입니다. 아이가 어떤 말이나 행동을 했을 때 다른 친구들이 어떻게 느낄지, 동시에 다른 친구들이 그 말이나 행동을 했다면 아이가 어떻게 느낄 지 구체적으로 대화를 나누어 보는 것입니다. 청소년기는 정체성이 형성되는 시기로서 자신의 생각이 점점 강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강해지는 자신만의 생각들을 타인과의 관계에서 효율적으로 전하고 또 그 생각자체를 점검해 가는 과정이랍니다. 이렇게 볼 때, 어머님께서 어느 정도는 중립적인 자세를 취하시면서 아이 스스로 자신의 성격과 그 성격이 친구들과의 관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를 가지도록 격려를 해준다면 신체적, 정서적으로 더욱 건강한 성장을 할 것입니다. 상담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