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지겨운 집 가출하고 싶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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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입니다. 저는 집에 가는 것이 지겹습니다. 부모님의 싸우시는 소리가 지긋지긋합니다. 그러면서 엄마는 나만 보면 ‘공부! 공부!’하십니다. 저는 견디다 못해 가출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여차하면 가출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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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환경 탓보다는 과감하게 맞서 싸워야 | ||
A 모든 사람들은 가정의 따스함과 사랑을 원하고 있습니다. 가정은 사람이 쉬는 곳이자 위로 받는 곳이고 내일의 활동을 위해 힘을 얻는 곳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성도님의 마음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 전혀 없기 때문에 집을 나오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것에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가출의 일차적인 요인은 일반적으로 부모의 갈등을 꼽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집을 나온다고 해서 더 나아지거나 당장해결 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가정 밖의 세상은 더욱 험악하고, 견디기 힘듭니다. 현재의 삶이 힘들어서 가출로 해결하기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 보셨으면 합니다. 부모님과 대화를 시도하고 부모님이 싸우실 때는 집 근처의 도서관과 독서실을 이용해서 그러한 불안을 피해보세요. 어려운 환경을 탓하거나 피하지 말고, 과감하게 맞서나가십시오. 어리석은 사람은 환경을 핑계 삼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환경을 극복합니다. 중요한 것은 장애물이 없는 환경을 잘 살았다는 것이 아니라 장애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잘 넘어온 삶입니다. 이 세상에는 문제없는 가정이 없고, 문제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아무리 행복해 보이는 가정이나 사람도 자세히 살펴보면 그들 역시 말 못할 고민들이 있습니다. 그 요인들로 인하여 꿈을 포기하고 가출하든지 아니면 그것을 극복하든지는 성도님께 달려 있습니다. 위기는 곧 기회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일 자신의 환경만 탓하고 꿈을 포기하고 가출만 일삼는다면, 스스로 자신을 멸망에 빠뜨리는 결과를 낳습니다. 다시 한번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고 지금의 환경을 자신의 꿈을 이루는 하나의 기회로 선용하시기를 기대합니다. <상담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