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자녀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극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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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8살 된 딸을 둔 주부입니다. 일전에 딸아이가 물놀이를 갔다가 물에 빠져서 깜짝 놀란 경험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아이가 악몽을 꾸는지 울면서 잠을 깰 때가 많고, 작은 일에도 깜짝 놀라 불안해 하고 학교에 가는 것도 힘들어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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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부모 적절한 관심과 신앙의 모범 보여야 | ||
A 따님의 증상은 정확히 표현하자면 외상후스트레스 장애의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는 전쟁이나 강간, 자연재해, 가족의 죽음, 사고, 폭행 등의 충격적인 사건 이후에 겪는 일종의 신체적, 정신적 휴우증입니다. 외상(外傷, trauma)은 원래 외부로부터의 상처를 의미하나 넓은 의미로 봤을 때 충격적인 사건 뒤에 남겨진 심리적, 정신적인 상처까지도 포함합니다. 증상에는 외상 사건의 반복적인 회상과 악몽, 기억상실, 흥미 감소, 수면곤란, 분노, 우울, 불안, 신체 고통, 죄의식 등이 있습니다. 아동의 경우 성인에 비해 외상을 겪은 후 장애가 발생하는 비율이 훨씬 높습니다. 그러므로 외상을 겪은 아동의 회복을 위해서 부모님은 자녀가 겪은 외상을 과소평가하지 말고 지나치거나 강압적인 것이 아닌 적절한 지지와 관심을 보이는 것이 좋으며, 또한 아동에게 그림이나 이야기를 통해 외상 사건을 표현하게 할 때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성경을 보면 충격적인 경험을 한 인물들이 많이 나옵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배신당해 노예로 팔리고, 모함으로 감옥에까지 갇혔으며, 다니엘도 포로로 잡혀가 사자굴에 던져졌었고, 욥은 이유도 모른채 자식과 재산, 아내, 건강을 잃는 경험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신실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지켜 그 분을 의지했을 때 부정적인 경험을 뛰어넘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따님이 겪은 부정적인 경험도 부모님의 적절한 대처와 신앙의 모범을 통해 선을 이루는 결과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