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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FAQ

질문 또래보다 자기 주장 강해

Q

중학생인 제 아들은 건강하고 성적도 우수합니다. 그런데 또래보다 상황파악이 빠르고 추측이나 판단이 정확하다보니 친구들과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본인의 생각만을 고집하고 아이들이 자기를 따라주지 않으면 이탈할 정도입니다          

답변 상대방을 배려할 수 있도록 도와야

A

아이들은 혹시 자기가 나서서 이야기하지 않으면 아무도 자신을 알아주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자신의 주장을 먼저 내세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의 반응이나 감정을 알아차리는데 민감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말씀대로 아이가 또래보다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고 판단이 정확한 경우라면 반가운 일입니다. 충분히 칭찬하고 지지해주면 아이의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리라 봅니다. 하지만 아이가 행동을 할 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도록 해주십시오. 아이가 어떤 말이나 행동을 했을 때 친구들이 어떻게 느낄지, 동시에 친구들이 그 말이나 행동을 했다면 본인은 어떻게 느낄지 대화를 나누어 보는 것입니다. 청소년기는 정체성이 형성되는 시기로서 자신의 생각이 점점 강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렇게 강해지는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효율적으로 전하고 또 그 생각 자체를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어머니는 어느 정도 중립적인 자세를 취하고 아이 스스로 자신의 성격과 그 성격이 친구들과의 관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생각할수 있도록 격려를 해준다면 신체적, 정서적으로 더욱 건강한 성장을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