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아이가 심하게 울고 떼 쓸 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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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는 네 살짜리 남자 아이를 기르는 엄마입니다. 우리 아이는 뭔가 자기 뜻대로 되지 않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소리를 지르며 웁니다. 멍이 들 정도로 매를 맞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떼를 쓰다 울다 지쳐 잠이 들 정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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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의견 존중 필요, 때론 무관심도 약! | ||
A 아이들은 보통 만 2세가 지나면서 자아가 강해지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부터는 스스로 하겠다는 자립심이나 독립심이 서서히 생겨나면서 부모가 보기에는 별것도 아닌 일로 떼쓰고 고집을 피우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부모 입장에선 그런 아이의 욕구나 의사를 존중해주기 보다는 아직 위험하다거나 미숙하다는 이유로 아이의 행동을 제지합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좌절을 경험합니다. 마음속에 분노감이 자리잡고 이는 고집이나 떼로 표출 됩니다. 또한 아이에게 동생이 생겼다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몸이 아플 때 심해집니다. 보통 부모님들은 어려서부터 아이의 고집을 꺾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집에 힘으로 맞서는 것은 고집을 더 강화시키는 역효과를 가져옵니다. *지도방법* 1. 아이가 떼를 부리는 것에도 아이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아이가 떼를 부리는 이유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심정을 헤아려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2. 무조건적인 제한이나 제지는 아이의 고집을 강화 시킵니다. 특히 만 3세 이전의 아이라면 아직은 욕구를 지연하는 능력이 미숙합니다. 가능하다면 아이의 의견을 수용해주고 당장 실행할 수 없다면 적절한 대안행동 제시가 필요합니다. 수용될 수 없는 것일 때는 안 되는 이유를 분명히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한밤중에 과자를 사러 나가자고 조른다면, 캄캄한 밤에는 과자를 살 수 있는 곳이 없고 밤에 돌아다니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을 설명해줍니다. 또 지금 과자가 먹고 싶다면 대신 엄마가 맛있는 간식을 만들어 주겠다는 대안행동을 제시합니다. 3. 부모가 절대로 안 되는 것과 되는 것의 일관적인 기준을 가지고 대응해야 합니다. 절대로 안 되는 행동을 고집 피울 경우에는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무관심으로 대응하는 것도 좋습니다. <상담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