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엄마 말에는 무조건 “싫어” “안 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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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는 만 3세 된 딸을 둔 엄마입니다. 언제부턴가 아이가 엄마의 말에 “아니”, “싫어”라고 토를 답니다. 처음에는 재미로 그러는가 싶더니 이제는 습관이 된 것 같습니다. 야단을 치면 더 심해집니다.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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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자기 의사표현 가능하다는 성장 표시 | ||
A 아이가 엄마의 말에 “싫어”라고 소리를 하기 시작하면 부모들은 흔히 얘가 나한테 반항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아이의 고집을 꺾으려 합니다. 하지만 만 2∼3세 경에 이런 행동은 자아가 성장하고 자기 의사표현이 가능해지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 부모에 대한 반항심리에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즉, 아이의 “싫어”라는 표현은 엄마가 하라는 대로 무조건 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표시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도방법* 1) 아이가 “싫어”라는 말을 빈번히 한다면 아이에게 말하는 부모의 태도를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싫어’타령하는 아이들의 부모는 자기도 모르게 명령조로 말하는 것이 습관으로 굳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아이에게 어떤 행동을 일방적으로 시키기 전에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야 합니다. 아이라고 엄마의 말귀를 다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입니다. 아이에게 이유를 설명해주고 이해시켜주면 무조건적인 “싫어”라는 말은 줄어들게 됩니다. 3) 부모가 모범이 되야 합니다. 장난감이 어질러졌을 때 “자! 엄마랑 같이 치울까? 이렇게 어지럽혀 있으니까 너무 정신이 없는 것 같지”라면서 먼저 모범을 보여주십시오. 4) 아이에게 어떤 행동을 지시할 때 당장 급한 일이 아니라면 아이의 상황을 살펴주세요. 아이가 뭔가에 열중해있거나 열심히 친구와 놀고 있을 때 엄마가 뭘 하라고 시킨다면 당연히 짜증을 냅니다. 5) 간혹 동생이 생겨서, 또는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일시적으로 반항하는 행동이나 거부하는 행동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때는 원인에 따라 대응해야 합니다. <상담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