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채팅중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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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채팅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Q:중학교 3학년인 남학생입니다. 집에 있으면 컴퓨터 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채팅방을 보니 이상한 방들이 많아 호기심으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중독 되었습니다. 채팅방에서 만난 여학생과 야한얘기도 주고 받았는데 그 애에게 잘못된 행동을 하도록 만든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친구들은 좋은 학교에 들어가고자 공부하기 바쁜데 저는 채팅중독으로 아무 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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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컴퓨터 사용 절제하고 극복의지 되새겨야 | ||
A A:모든 중독은 하면할수록, 나무가 자라나는 것과 같이 자꾸 커져 나중에는 스스로의 힘으로는 빠져 나올 수 없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원래 중독행위는 떳떳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꾸 문제를 은폐하고, 혼자서 해결을 못하여 스트레스를 받다가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더 자주 채팅을 하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우선, 상대편 여학생에 대한 미안함으로 괴로워하는 것도 자신이 더 나쁜 길로 들어설 수 있게하므로 자신에게 미안해하고, 다시는 이런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에 초점을 두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둘째, 스스로 인터넷 사용을 절제해야 합니다. 앞으로 한 달 동안은 일절 채팅을 하지 마시고, 학과 공부 이외에는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아마 처음에는 마음이 불안하고 괴로울 것입니다. 바로 금단증상인데, 1∼2 주 정도 견디면 이 증상은 크게 줄어듭니다. 그리고 집안에서 지내면서 혼자 공부하기보다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등 혼자 있는 시간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많이 갖고 부모나 형제와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이와 같이 스스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채팅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즉시 상담이나 회복모임에 참여하는 등 외부 도움을 받아야합니다. 중독이 심해지면, 외부 도움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심한 저항이나 거부감이 커서, 스스로 평생 동안 사이버 섹스, 또는 성 중독자로 전락할 위험까지 있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 문제를 발견한 단계에서 “스스로의 노력”으로 회복하는 것이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상담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