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선택적 함묵증 들어보셨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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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초등학교 3학년인 우리 딸은 낯선곳에서는 도무지 말을 하지 않습니다. 집에서는 조잘대며 이 얘기, 저 얘기 잘 하는데 밖에만 나가면 입을 꼭 다물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통 말이 없다고 합니다. 발표는 물론이고 선생님이 이름을 불러도 대답을 안한다고 합니다. 어려서부터 워낙 숫기가 없기는 했는데 이 정도로 말을 안 할거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계속 말을 안 하게 놔둘 수는 없고, 어떻게 해야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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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선택적 함묵증’ 놀이치료로 개선 | ||
A 아이가 말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이나 장소에 따라, 혹은 대상에 따라 말을 하지 않는 것을 전문용어로는 ‘선택적 함묵증’이라고 합니다. 흔히 위의 사례처럼 집에서는 말을 잘 합니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아동들인 경우에는 말을 안 하는 그 상황에 대해 뭔가 강한 불만감이나 심리적인 불편감이 내재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일단은 아동이 학교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또래관계의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고, 선생님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가정내의 어떤 문제로 인해 대인관계 전반에 대해서 강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지도방법* 일단 빠른 시일 내에 전문가를 직접 방문하셔서 아이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상담을 받아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렇게 선택적 함묵증을 보이는 아동들인 경우에는 언어를 매개로 하지 않는 치료법, 특히 놀이치료가 유용합니다. 미술치료 역시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님의 조바심이나 아이에게 말하도록 하는 스트레스는 오히려 아이의 말문을 더 굳게 닫아버릴 수 있으므로 아이에게 자꾸 말할 것을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무엇보다도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답답한 마음을 참고 기다려주시는 것이 중요하며 전문적인 치료적 개입이 필요합니다. <상담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