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페이지로 가기

상담 FAQ

질문 아이가 눈을 자주 깜빡거려요.

Q

우리 애는 10세 된 남자 아이 입니다. 잘 자라던 아이가 언젠가부터 이상한 소리를 내고 눈을 깜빡거립니다. 자기도 모르게 하는 것 같아서, ‘목이 답답하냐? 눈이 잘 안 보이냐?’고 물어봤는데 괜찮다고 하길래 그냥 놔두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선생님 말씀이 아이가 수업시간에 ‘흠흠’ 소리를 내고 자주 눈을 깜빡거린다고 합니다. 가끔씩 몸을 움찔하기도 한다는데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걱정이 많이 됩니다

답변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해주는 것 필요

A

위의 사례처럼 아이가 자기도 모르게 자주 반복해서 소리를 내고 근육을 움직이는 것을 ‘틱(tic) 장애’라고 합니다. 틱 장애는 눈이나 얼굴, 목, 어깨 등을 움찔 거린다거나 ‘큭큭’, ‘흠흠’ 등과 같은 소리를 냅니다. 이런 틱 현상은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없어지기도 하고, 없어졌다가 다시 생기기도 하고 오래 지속되기도 합니다. 특히 틱 현상은 흥분, 긴장, 피곤상태(심리적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더 심해지는 게 특징입니다. 일시적인 틱 현상일 경우 환경적인 요인이나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도방법* 틱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의 주변 환경을 꼼꼼히 살펴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나 교사가 체벌을 한 적이 있는지, 아이가 또래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최근 큰 좌절 경험이 있었는지, 분노 억압이 있는지 등을 체크해보십시오. 그런 다음 아이에게 스트레스나 심리적인 압박감을 주는 요인을 제거해 주셔야 합니다. 아이를 최대한 편안하게 이완시켜 주시는 일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 부모님께서는 보다 더 세심한 배려와 부드러운 태도로 아이를 안정시켜줍니다. 경미한 틱 현상일 경우에는 이러한 개입만으로도 결과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놀이치료와 함께 약물치료를 하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