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반항기 부쩍이는 사춘기 자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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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딸을 가진 아빠입니다. 아이가 요즘 반항기가 많아졌습니다. 일주일에 한 이틀 정도는 별 얘기없이 하교 후 곧장 집으로 오지 않고 친구네 있다가 저녁 때가 되어서야 들어옵니다. 엄마가 말을 걸면 말대꾸를 하고 자기가 잘못했어도 시인보다는 변명을 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날씨가 쌀쌀한데도 반바지를 입겠다고 엄마와 실랑이를 벌여 약속에 늦었다고 합니다. 아이 때문에 아내가 많이 힘들어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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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아이의 감정과 의견 최대한 존중해야 | ||
A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이 반항적인 경향을 보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럴 때 부모님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서 한 과정으로 거칠 수도 있고, 반항이 점점 심해져 심각한 관계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지도방법* 오히려 ‘우리 애가 이렇게 컸구나’하는 마음가짐과 함께 합리적인 태도로 아이를 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반바지를 입겠다고 하면면 그렇게 하도록 합니다. 물론 부모 입장에서 감기가 걸릴까 걱정이 되도, 반바지를 입는 것은 아이의 선택입니다. 선택의 결과는 아이가 책임을 지게 합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억지로 긴바지를 입게 하면 아이가 ‘반항을 위한 반항’을 할 수 있습니다. 반바지를 못 입게 하기보다 감기에 걸릴 것을 걱정하는 부모님의 마음을 전해주십시오. 놀다 늦게 들어 왔을 경우에도 엄마가 한 걱정을 말해주고 “다음엔 꼭 전화하거나 엄마에게 미리 이야기해주렴”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아이에게 ‘엄마는 내가 하는 일을 비난하거나 막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인정해주고 지켜봐 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부인이 아이와 서로 감정이 악화되었을 때는 부인 대신 남편이 바톤을 넘겨 받을 수도 있습니다. 남편 분은 “당신은 잘 할 수 있어”, “힘들면 나한테 말해”와 같은 격려를 부인에게 건넵니다. 아이를 감당하기 어렵고 무기력감을 지속적으로 느끼신다면 아이양육에 대한 상담을 받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상담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