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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FAQ

질문 매사에 자신감이 없는 아이

Q

아홉 살인 우리 아들은 아직도 아기처럼 뭐든지 엄마한테 해달라고 합니다. 혼자서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도 으레 “나 못해, 엄마가 해줘”라고 말합니다. 좀 더 크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했는데 초등학교에 입학해서도 달라진게 없습니다. 씩씩하고 적극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답변 결과보다는 과정 중에 칭찬을

A

자신감은 아동의 수행에 대한 주변의 평가를 통해 얻은 경험들을 통해 형성됩니다. 어렸을 때부터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긍정적인 말을 듣고 자란 아이들은 자신감이 있습니다. 반면 “애걔∼ 이게 뭐야”, “이것도 못하니?”라는 식의 부정적인 평가를 듣고 자란 아이들은 점점 자신감을 잃게 되어 자신에 대해서도 스스로 부정적인 기대를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어진 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눈치를 살피고 쉽게 포기하고 의존하는 양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이유에는 여러 가능성이 있는데 첫째, 부모가 아이에 대한 기대수준이 지나치게 높아 좌절경험을 많이 하고, 부모의 기대수준에 오르기 위해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통제하거나 성취결과에 대해 비난하는 경우 아이는 열등감에 빠집니다. 둘째 부모가 아이를 과잉 보호하여 일일이 다 참견하여 해 줄 경우 아이는 의존적이게 되며 혼자 문제를 해결해야 할 상황에서 당황하고 자신감을 상실하게 됩니다. *지도방법* 아이의 장점을 발견하여 아이가 스스로 잘 할 수 있는 과제들을 제공해주셔서 아이가 혼자 힘으로 성취해내는 긍정적인 경험을 많이 하도록 해 주셔야 합니다. 칭찬을 하실 때는 결과보다는 과정에 대해 격려하고 칭찬한다면 실패하더라도 자신의 좌절감을 긍정적으로 다루는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자신감이 없는 아동의 경우에는 스트레스에 취약할 가능성이 높아 자라면서 우울증에 빠지게 될 확률이 있으므로 그 정도가 심하다면 전문적인 치료가 요구됩니다. <상담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