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구역장 때문에 구역 옮기고 싶어 | ||
---|---|---|---|
Q 저는 교회에 나온 지 1년 된 초신자입니다. 예배도 좋고 구역에서 사람들과 만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데 저희 구역장님은 구역에 오래 소속된 기존 몇몇 사람들과만 잘 어울리시고 나머지 구역원들을 잘 챙겨주시지 않아 마음에 섭섭함이 듭니다. 다른 구역으로 옮기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
|||
답변 | 화목케하는 역할담당의 기회로 | ||
A 우리가 교회 공동체에 한 몸으로 거할 때 먼저 염두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으로 모든 허물을 덮으라(잠 10:12)는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 속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입니다. 문제가 없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에 갈등은 당연한 것입니다. 이 갈등과 고민을 주님 안에서 거룩하게 승화하면 우리의 인격과 신앙에 성숙을 가져오는 계기가 됩니다. 그러므로 교회 공동체 안에서는 사랑으로 허물을 덮고 품어주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공로로 거룩함을 입고 의롭게 된 우리 모두는 타인의 옳고 그름을 가릴 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단지 사랑할 의무만이 있을 뿐입니다. 성도님, 오히려 이 일을 계기로 구역 안에서 화목케하는 역할을 감당해 보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른 구역으로 옮기는 것은 지혜로운 선택이 아닙니다. 오히려 구역 안에 다툼과 분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구역장님과 구역을 위해 잠잠히 중보기도 하시고 먼저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관계 속으로 들어가도록 노력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